- 단순하게 삽시다. -
이레  
몇년전 이사를 하다보니 버리는 게 너무 많았습니다.
결혼할때  한 번 입었던 양복은 아까워서 안 입고 두었더니
세월이 지난 뒤에 유행이 지나서 결국 그냥 버리게 되고
비싸게 산 것일수록  가장 새 것인채로 버리게 되었습니다. 
가장 싼것 일수록 가치있게 쓰이게 되고 본전 이상을 뽑게 되고
나중에는 걸레로 까지 철저하게 쓰여지더군요.
평소에 버릴것도 미리 생각해보고 사야 될것 같고 몇년 동안 쓰지 않는 물건은
과감하게 버릴 줄도 알아야 할것 같습니다.

해외 여행도 자주 가는 사람은 여행 가방이 단순한데
처음가는 사람은 이민 가방 수준으로 짐을 꾸린 답니다. 
무슨 강의도 제1강의(새신자 교육), 제2강의(확신반), 제3강의(성장반).....
가정 교회도 1반(여호와 이레1), 2반(여호와이레2) .....단순화 시키면 전체 규모와
흐름 파악이 쉽고 잘 잊어버리지 않고 자신의 위치가 어디인지 쉽게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떠한 건물도 세우려면 많은 비용과 수 년이 걸리지만
불경기에  필요한 건물을 적은 임대료로 빌리면 가능한 일입니다.
1층이 아니라면 비어 있는 건물이 있을텐데 내 건물 우리 건물만이 전부일까요.
시냇물을 건너려면 징검 다리가 필요하듯이, 시행착오 후에 더 나은 여건이 만들어질 수도
있겠지요.

우리 나라도 가난하였던 시절에 박정희 대통령이 "잘 살아 보세"라는
단순한 새마을 운동 구호 하나로 일치 단결하여 우리 나라가 부흥하게 되었습니다.
목표나 구호도 단순해야 따라가기가 쉽고,이해하기 쉽고,전달이 잘되고,쉬워서 반복이
가능하고,반복에 의해서 행동이 나오고,가속도가 붙어서 강한 힘이 생긴답니다.

전도도 어느 통계에 의하면 복잡한 다양한 전도 방법보다 
자주 만나는 잘 아는 사람의 전도가 95%이상이라고 합니다. 
가벼운 물방울이 반복적으로 오랜 세월 떨어지면 단단한 바위에 구멍이 뚫리는 것과 같지요.

무엇이든지 단순하고 가볍게 해야 남보다 빨리 멀리 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만나는 모임도 어느 한쪽에만 시간적 경제적 부담이 느껴지고 배려가 없다면 
만나는 일이 즐겁지 못하고 오래 가지 못합니다.

세계를 정복한 몽고의 힘도 단순함과 기동성에서 나왔습니다.
복잡한 환경과 분주함 속에서는 어떠한 좋은 생각도 떠 올릴수 없다고 합니다.
이사하면서도 배울 것이 있군요.
줄여라!  비워라!  단순하게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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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   2009.05.16 09:03:21
우리 나라 조상이 중국 사람보다 한문 실력이 뛰어난 것은 한문 서적을 단순히 외워버리는
독경의 능력이라고 합니다.
이슬람이 강한 이유도 코란을 매일 읽고 암송하고 실천하며 생활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에게 예배의 감격을 주시는 목사님들의 대부분은 성경 전체를 외워서 설교하시는 분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