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교소식
 
캄보디아 소식을 전합니다.
류철종  


하나님의 신실하시고 크신 사랑을 전합니다.

 변함이 없는 무더운 날씨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조금 시원하여 낮엔 30~32도 밤엔 25도 정도 입니다.
 얼마나 살아야 현지사람처럼 적응이 될 련지 모르지만 어떤때는 갑자기 34~38도 까지 오를 때도
 있습니다. 이런 날씨에 적응 하는데 시간이 조금은 걸리겠지요.

  여전히 정치는 많이 불안합니다, 그러나 2~3개월전 보다는 안정이 되었는데 언론의 통제가 심하여
 나라사정을 알 수가 없습니다.
 몇일전 새벽1시경에 총소리가 났는데 10여분은 조용하더니 평상시처럼 차량 소리도 들리는데 무슨 총
 소리인지 지금도 알수가 없습니다.

 총 소리와는 아랑곳 없이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인 선생님이 오셔서 1일 1시간30분씩 하며 오랜만에 머리를 열어 크마에(캄보디아어)
 공부 시작한지 벌써 3달이 되어갑니다.
 시장에서 물건은 살 수 있을 정도입니다.
 몇마디 합니다. 어른들에게 인사는 두손을 모으고 머리을 숙이며 "쫌 리업 쑤어" 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입니다. 평상시에는 약간의 머리를 숙이며 "쑤어스다이" 라고 하니다. 안녕 이란뜻입니다.
 감사합니다, "어꾼"  아주감사 "어꾼지란"이라고 합니다.

 변함이 없이 홍등가 사역과 빈민가 사역은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홍등가 사역현장에서 몇일전에 있었던 사례를 올립니다.
 아이가 있습니다.  누구의 아이인줄 모름니다, 엄마만 있을뿐 입니다. 너무 먹을것이 없어 시골집으로
 농사나 지을려고 아기를 업고 갔는데 먹을것이 없구 토지도 없어지고 해서 다시 홍등가에 나오게 되었
 다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이 여기 저기 늘려 있습을 봅니다. 이럴땐 저희 선교사들의 주머니를 떨어
 몇일 동안이라도 아이와 먹을 수 있도록 할 수 밖에요....
 
 1975년부터 1979년 사이에 폴포드라는 독제자로 인하여 3백여만명이 죽었습니다. 국민의 3/1을 죽였지요.
 이런 사람들의 마음이 얼마나 황폐화 되고 삶에대한 의욕이 있겠습니까.
 남편이 부인앞에서 아들이 아버지 앞에서 아버지가 아들앞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가슴에
 응어리가 쓴뿌리가 깊이 박혀 있겠습니까?
 
 또 빈민촌 사역은 아이들이 치솔 치약이 없구 머리에 이가 엄청 많습니다. 참빈으로 빗어도 한게가 있습니다.
 치솔과 치약을 주면 신기해서 하루에 해 치워 버립니다. 그래서 저희와 만나는 날에 직접 양치를 시키고
 머리를 감기고 이를 잡고 합니다.
 거리에 방치된 아이들 구걸하는 아이들 보면서 제가 자란 60년대에도 이러지 않았는데 이 나라는 왜 이럴까?
 
 빈부의 격차가 말할 수 없이 심합니다.
 자동차가 벤츠나 혼다등 대형 외제 승용차를탄 사람은 부유층 공무원들 입니다. 부정부패로 돈을 벌어들입니다.
 돈만주면 않되는일이 없습니다. 특히 저희들처럼 외국인들에게는 많은 시비을 하지요. 심지어 교통경찰들...
 다행히 주님의 은혜로 저희 에게는 이런일은 없습니다.
 
 저희는 NGO 비자입니다. 활동하기가 조금은 수월합니다.
 그래도 항상 조심합니다. 늦은시간은 밖에 나가지 않구요.

 저희들 이렇게 지난 한달도 주님의 은혜와 교우 여러분들의 기도로 주님과 동행하며
 한발 한발 나아갑니다. 변함없이 기도와 관심 부탁드립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어려운 이웃들을 품고 살 수 있는 건강과 힘과 지혜를 구합니다. 
 2. 언어와 문화에 속히 적응이 되어 소통이 원활하게  되길 기도합니다. 
 3. 무지개 홈(미혼모센터)을 속히 열어 미혼모와 아이들을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4. 필요한 재정과 필요한 동역자을 하나님이 공급 하여주시길 기도합니다. 
 5. 주님의 마음으로 섬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6. 기도의 동역자들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캄보디아에서 류 철종 박성임선교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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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철종   2013.11.20 12:34:27
사진은 시엡립에 있는 앙코르와트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