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6 소망, “이제 주님께서 어떻게 하실까?”
하늘소망  
소망, “이제 주님께서 어떻게 하실까?”

  가정교회가 발표된 다음, “아, 잘 됐다” 혹은 “왜 이렇게 됐을까?” “이렇게 됐었으면~~, 저렇게 됐었으면~~” 하는 마음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 일을 가지고 이런 저런 생각들을 하다 보면 깊은 수렁에 빠지기 쉽습니다. 담임목사로서 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성도들의 바램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제가 모든 성도들의 욕구를 다 채워 드리지 못하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일로 우리가 함께 하나님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이번 일로 저희가 함께 경험하고 있는 것이 있음을 나누고 싶습니다. 그것은 어떤 원칙을 정하고 그 원칙에 함께 동참하는 일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모든 것을 다 하고 싶은 마음은 점검이 필요한 마음임을 경험하곤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원하는 대로 응답해 주시기도 하시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때로는 하나님은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주시는 분이기도 하십니다. 그래서 내 마음의 동기를 점검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좋으신 아버지시라 내가 원하는 것 보다 더 좋은 것이 무엇인가를 아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제가 기대하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들이 이루어지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할 때 우리는 “왜!”라는 질문의 깊은 수렁에서 빠져 나와서 기대와 소망을 갖게 됩니다.

교회와 가정교회의 일 뿐 아니라 우리 각 개인의 삶 가운데서 “이제 우리 주님께서 어떻게 하실까?” 하는 마음을 가집시다. 이것은 주님을 신뢰하는 마음입니다. 교회 일 뿐 아니라 투병하시는 성도님들, 개인의 삶 가운데서 일어나는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일들, 선하게 살아보려고 노력하는데 악한 세상의 높은 벽을 경험하는 일들, 이런 일들을 만날 때 이제 우리 함께 하나님을 기대하십시다. “우리 주님께서 어떻게 하실까?” 하나님은 우리의 기대와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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