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21 “목사님, 그러면 이런 것은 어떻게 하죠?”
관리자  

  지난주일 낮 설교를 마치고 이런 질문을 하시는 자매님이 계셨습니다. 설교 내용 중에 “남편은 아내의 머리입니다. 머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의사를 결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내는 남편에게 의사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라는 내용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그러면 저는 주일 낮 예배 뿐 아니라 오후 예배도 드리고 싶은데 남편은 낮 예배 마치고 빨리 집에 가자고 합니다. 그럴 때는 어떻게 하죠? 그럴 때에도 남편의 말에 복종해야 하나요?”이 자매님 만 아니라 아내들에게 이런 혼란스러울 부분이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 자매님의 경우에 남편이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들었어?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하라고 하잖아!” 이 자매님은 아내로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려고 할 때 오는 혼란스러움을 질문 하신 것으로 보여집니다.

먼저는 이렇게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마음이 있는데 혼란스러운 부분을 가지고 질문해 주신 자매님에게 감사드립니다. 말씀대로 살려고 하는 마음을 축복합니다. 하나님께서 지혜 주시기를 축복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예, 남편에게 나의 필요를 나누고, 내 마음을 나누세요. 몸은 몸의 필요를 남편에게 전달할 의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의사 결정은 남편이 하게 하고 그 결정에 복종하는 모습을 보여 주세요. 어떤 때는 남편의 의사결정이 틀려 보여도 충분하게 내 마음을 전달했다면 남편의 의사결정을 신뢰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남편들에게도 혼돈하지 않도록 남편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도 나누어야 하겠습니다. 아내의 복종이 먼저가 아니라 남편의 사랑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남편이 아내를 먼저 사랑하기 시작해야 합니다. 아내는 남편의 몸입니다. 그러므로 남편은 아내가 전달하는 것들을 잘 받아야 합니다. 모든 필요를 무조건 다 받아 줄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의사 결정은 남편이 합니다. 하지만 남편은 아내에게 “내가 당신만을 전적으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줘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할 때 아내가 남편에게 전적으로 복종하는 것입니다.

남편은 아내의 필요를 전달 받을 때 그 필요를 전달 받고 내가 아내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도록 의사결정을 합시다. 그리고 아내는 남편에게 복종합시다. 그것이 부부의 삶의 질서입니다.
 
지난 한 주간 동안 서로 싸우지 않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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