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22-44 아버지, 사랑합니다
관리자  
선천성 심장병으로 알려진 심방중격결손 치료가 이젠 의술이 많이 좋아져서 심장을 열고 수술하지 않고 심방중격시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시술 자체는 어려운 시술이 아니니까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위로하면서도, 내 심방중격결손의 부위가 시술하기 까다로운 부위라고 한다. 그래서 마음이 많이 어려웠지만 이번 시술에 대해 주님 주신 마음이 있어서 결정한 일이기에 기도하면서 시술을 받았다. 그런데 막상 시술실에 들어가기 전 침대에 누워 시술을 기다리고 있는데, 시술하실 분들의 대화와 여러 분위기가 갑자기 내 마음을 불안하게 했다. 그 순간 내 마음에 이 찬송이 올라왔다. 그리고 시술하시는 의사선생님들만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와 예수님과 성령님께 나의 모든 시술을 위탁하게 되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아버지 경배합니다
아버지~~ 채워 주소서 아버지 사랑으로

예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경배합니다
예수님~~ 채워 주소서 주님의 사랑으로

성령님 사랑합니다 성령님 경배합니다.
성령님~~ 채워 주소서 성령님 사랑으로

시술하시는 모든 분들 마음 사이에 중보자로 운행해 주시고 내 온 몸의 모든 세포들 사이에 중보하시며 운행하시는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님의 사랑으로 채워 주시기를 기도하며 시술실로 들어갔다. 찬송 중에 조용히 전신마취가 시작됐고, 얼마의 시간이 지났는지 “서승동씨 서승동씨” 이름을 부르는 소리에 정신이 들어 “예, 예”라고 대답하며 깨어나니 중환자실이었다. 마치 죽은 자 가운데서 내 이름을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에 대답하며 깨어나듯, 죽음과 부활을 경험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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