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20-25 코로나19 이후, “교회,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관리자  
세계 역사에 여러 번 팬데믹 사건이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 가장 악명 높았던 팬데믹은 중세 유럽 인구 1/3(최소 7,500만명~2억명)의 생명을 앗아간
흑사병 바이러스 팬데믹입니다.  
20세기에는 1918년 스페인독감(사망자 약 2,000~5,000만 명 추정), 
1957년 중국에서 시작된 아시아독감(사망자 약 100만명~200만명 추정), 
1968년 홍콩독감(사망자 약 80만 명 추정)이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는 2009년 6월 신종플루로 불린 인플루엔자 A(H1N1)와 
2020년 1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6/20 현재 458,060명, 아마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함)가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코로나19를 포함해서 이런 바이러스 팬데믹은 앞으로 더 많아 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아마도 세상은 간편 우주복이 유행하게 되지 않을까 싶고, 
지진이 심한 곳에는 내진설계로 주택설계를 해야 하는 것처럼,
각 주택은 아주 철저하게 감염병으로부터 보호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하는 것이 유행하게 될 듯합니다. 이런 면에서 교회가 모이는 예배당도 이제는 감염병 예방을 기본으로 설계하여 
건축하는 일들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어떻든 코로나19 이후로 세상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어떤 특단의 대책들이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세상은 많은 변화를 시도할 것입니다. 
교회도 그 변화에 빠른 적응이 필요할 것입니다. 

제주도는 요즘 어떠한가? 궁금한데, 한 분에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제주도는 도민 안에서 확진자가 나오고 감염되는 일은 아직 일어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외부에서 들어온 사람들에게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제주도는 코로나19 청정지역이라고 합니다. 
너무 감사한 일이죠. 
그러나 코로나19 이후에 세상은 엄청 변하게 될 것인데 
제주도가 지금 괜찮다고 준비하지 않으면 다가올 팬데믹에 어떤 일이 일어날까 
걱정되는 마음도 있었습니다. 
즉, 지금 나(우리)는 괜찮다고 괜찮은 것이 아니라 다가올 코로나19 이후에 변화될 세상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의 팬데믹을 준비해야 합니다. 

교회가 준비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이 “거룩한 영을 따라 행하는 공동체”를 이루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일로 보여집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함께 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말씀과 기도”입니다.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공동체가 함께 같은 말씀을 보고, 같은 성령의 감동하심을 따라 행하는 것입니다. 한 성령의 감동하심을 위하여 우리는 함께 모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위하여 함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아직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회를 주고 계시다는 마음이 듭니다. 
작은 그룹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각 가정교회와 온 교회가 일어나기를 바라고, 
청년들과 우리 자녀들이 일어나 함께 말씀 보고 한 성령의 감동하심을 따라 행하기를 바랍니다. 

- 서 승 동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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