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자매님은 아버지가 목사님이셨는데 무슬림과 결혼을 하게 되어 무슬림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무슬림이 되었는지 나누는 이야기를 들으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목사의 자녀가 무슬림이 되었다는 것은 충격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그 자매는 목사의 딸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교회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과 청소년기를 지나 청년이 되었을 때 신앙생활에 대한 회의가 들기 시작했는데 마음에 시원한 답을 얻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중에 한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 그 사람이 무슬림이었답니다. 결혼 이후에 남편의 권유로 코란을 잃게 되었는데 코란을 읽다가 깜짝 놀랐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코란에는 지옥에 대한 이야기와 하나님의 형벌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기록되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자기의 죄에 대한 형벌로 지옥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게 되었고 그 두려움에서 벗어나 평안을 찾기 위해서 모스크에 나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자매님은 지옥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기 시작하면서 지옥 형벌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인생의 어떤 문제들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인식하게 된 것이죠.
지옥 형벌의 심판과 그 심판에 대한 두려움은 무슬림이 된다고 탕감되거나 면제되지 않습니다. 오직 예수님께서 십자가 지시고 돌아가신 것은 나의 허물과 죄를 대신 짊어지신 것임을 믿음으로 우리의 죄가 용서되고 지옥형벌의 심판을 받지 않고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을 믿습니다.
저는 이런 글을 읽으면서 목회자로서 지옥 형벌에 대한 설교를 많이 하지 않았던 것을 회개하게 되었습니다. 복음을 말할 때 하나님의 사랑과 하나님의 죄에 대한 심판을 함께 말해야 하는 것을 강하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신 것은 우리의 허물과 죄로 심판을 받아 영원히 지옥 형벌에서 살아야 하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주신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성탄절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나님의 아들을 구원의 선물로 이 세상에 보내신 날입니다. 영원한 지옥 형벌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아들을 보내신 날입니다. 성탄절은 이 기쁜 소식을 증거하는 날입니다.
- 서 승 동 목 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