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5-17 설립19주년(3), “다음세대는 부모세대와는
사무간사  

부모세대가 자녀세대 곧 다음세대를 바라볼 때 어떤 눈으로 바라봐야 할 것인가? 내 자녀니까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럴 수 있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다음세대는 말 그대로 부모세대와는 전혀 다른 다음세대입니다. 자녀세대는 부모세대와 문화가 다르고 언어가 다릅니다. 요즘 자녀세대들이 사용하는 은어 사전이 있을 정도입니다. 그 중에 많은 말이 그 의미를 이해하면 금방 알 수 있는 말들이지만 그들이 사용하는 말을 그냥 들으면 무슨 말을 하는지 알 수 없는 말들이 많습니다. 언어가 다릅니다. 문화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세대는 부모세대와는 다른 종족이라고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부모세대가 자녀세대와 마음을 나눌 수 있으려면 타문화권 선교사와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부모세대는 자녀세대에게 다가갈 때 타 문화권에 파송된 선교사와 같은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즉 그들과 같이 되려는 마음, 그래서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를 배우려고 하는 마음,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마음, 그들 속으로 들어가려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만약 부모가 자녀에게 다가 가려고 노력해도 자녀가 마음을 열지 않는다고 하면, 마치 선교사가 선교지에 가서 그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나눠 주려고 하는데 선교지에 있는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열지 않으려고 하는 것과 같은 상황인 것입니다. 그럴 때 선교사는 그들의 언어를 배우고 그들의 문화를 익혀서 그들의 언어를 사용하고 그들의 옷을 입고 그들과 같이 되려고 합니다. 우리 민족에 선교사님들이 와서는 한복을 입고 우리말을 배워서 우리말을 사용했던 것과 같습니다. 즉 부모세대가 자녀세대에 다가가려고 하면 부모세대가 자녀세대와 같이 되려고 노력해야합니다. 자녀세대가 부모세대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릴 수 없습니다. 그리고 부모세대에게는 시간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부모세대가 자녀세대에게로 다가가야 합니다.
가정과 교회가 하나 되어 다음세대를 세웁시다. 이것이 부모세대에게 주어진 소중한 미션입니다. 이 미션을 완수하려고 함에 있어서 먼저 부모세대가 낮아져야 합니다. 마치 미전도종족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 파송된 선교사와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것이 지금 부모세대가 자녀세대를 대하는 태도이어야 합니다. 섬김의교회 부모세대 여러분, 우리는 다음세대에 파송된 선교사입니다.


                                             - 서 승 동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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