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5-6 “성경을 이렇게 해석하면 이단이 됩니다”
사무간사  

  이제 가정교회 모임이나 소그룹 모임에서 말씀을 나누는 일들이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지난주에는 가정교회 모임 매뉴얼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그 중에 말씀을 나눌 때 주의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나누려고 합니다.
우선 성경에 있는 내용을 해석하려고 할 때, 성경은 비유이고 이 성경이 말하려는 속 뜻 혹은 실상 혹은 영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나오는 모든 이야기는 육적인 것이고, 그 실제적인 영적 의미가 따로 있다고 하는 생각에서 출발하면 이단이 됩니다. 거의 모든 이단들의 성경해석은 성경을 비유로 보고 그 속 뜻, 영적 의미가 따로 있다고 말합니다.
예를 들면 마가복음 4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큰 무리에게 가르치실 때 여러 가지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그 중에 씨 뿌리는 비유 혹은 네 가지 밭의 비유 등으로 알려진 비유의 말씀이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아주 중요한 공식을 만듭니다. 여기 “씨”는 비유이고 그 속뜻은 “말씀”이다. 이 논리와 공식을 가지고 모든 성경에 나오는 “씨”의 영적 의미는 곧 “말씀”이다 라고 해석합니다. 
이런 공식을 가지고 예레미야 31장 27에 적용합니다.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사람의 씨와 짐승의 씨를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뿌릴 날이 이르리니”(렘31:27)라는 말씀에서 여기 “씨”의 속 뜻, 영적 의미는 말씀이기 때문에 이 말씀에 적용하면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내가 사람의 말씀과 짐승의 말씀을 이스라엘 집과 유다 집에 뿌릴 날이 이르리니”라는 말씀으로 해석합니다. 여기서부터 문제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여기 예레미야31:27절의 말씀은 여호와께서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올 때 이스라엘에 사람과 짐승이 번성하게 될 것을 말씀하신 축복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이단들은 “여기서 씨의 속 뜻, 곧 영적 의미는 말씀이다. 봐라 마가복음 4장14절을 보면 씨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다”라고 해석합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은 육적인 것으로 비유한 것이고, 그 속 뜻 곧 영적 의미가 있다고 하는 논리를 가지고 말씀을 접근하면 이단이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말씀을 기록한 사람과 그 말씀을 맨 처음 받은 사람의 정황 곧 배경에서 해석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바른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성경에는 비유가 있지만 모든 성경이 비유는 아닙니다.


                                 - 서 승 동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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