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4-52 “송구영신의 시간”
사무간사  

  한 해가 갈 때마다, 혹은 우리의 삶을 돌아 볼 때마다 아쉬움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한 해가 보람 있고 기쁘고 행복한 기억으로 남게 되기도 할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아쉬움이 많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도록 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안식년, 희년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시간을 계산할 줄 아는 지혜를 가지고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게 하신 것이라고 여겨집니다.
올 해는 송구영신예배 시간에 작성하던 “2014년을 보내며, 2015년 맞으며”를 이번 주에 미리 주보와 함께 드렸습니다. 그 이유는 시간을 가지고 작성하도록 한 것입니다.

1. 한 해를 감사로 마무리 하십시오. 여러 어려운 일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기억들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일 속에서도 감사한 것들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내 생각과 계획대로 일이 안된 것들, 너무 고통스러웠던 시간들 속에도 우리 주님의 귀한 손길이 있었을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믿음입니다. 이 믿음의 눈을 가지고 돌이켜 보면 감사해야 할 것들이 보일 것입니다.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모든 일을 감사로 봉인해 버립시다.

2. 또 하나는 지난 일속에서 보람 있었던 일이나 행복했던 일이 있었다면 자신을 격려해 봅시다. 그리고 내가 돌이켜야 할 생각이나 태도가 있었다면 돌이키는 시간을 갖도록 해 봅시다. 마음으로 작정했지만 작심삼일이었던 것들이 무엇인가? 왜 그랬나? 작정한 것을 잘 마무리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돌이켜 봅시다.

3. 이제 2015년을 맞으면서 새롭게 마음을 다짐해 봅시다. 특별히 개인적인 것뿐만 아니라 나와 관련된 모든 관계들 가운데에서 내가 꼭 해야 할 것들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봅시다. 가족, 교회, 사회(직장이나 학교 등)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갈 것인가 계획을 세워 봅시다.

4. 이 모든 일들은 말씀과 기도 없이는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2015년에는 말씀을 공부하거나 읽거나 묵상할 계획을 구체적으로 세우고, 기도의 시간도 작정해 봅시다. 이 시간을 확보하지 않고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살아가기가 어려울 것입니다.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것은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송구영신의 시간을 주님 앞에서 가져 봅시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서 승 동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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