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4-24 “공동의 유익을 구하는 마음”
사무간사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할 가치, 그것은 “섬김”입니다. 우리 주님도 섬김을 받으러 오신 것이 아니라 섬기려고 오셨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 주님은 섬기는 자로 우리 가운데 거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소중히 여기는 가치입니다. “섬김”이란 하나님 나라의 소중한 가치이며, 삶의 방식임을 믿습니다.
그런데 “섬김”이란 무엇인가? “섬기는 사람이 되라”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그것은 마치 “다른 사람에게 손해가 되게 해서도 안 된다”혹은 “차라리 네가 손해를 보라”는 말로 들려 지는 듯합니다. 그래서 부모 된 우리가 자녀에게 “섬기는 자가 되라”는 것을 소중한 가치로 가르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그렇게 소중한 가치로 여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실적으로 우리 교회 안에서도 “섬김”을 소중한 가치로 여기지 못하고 있다는 마음이 듭니다. 서로 섬기려고 하는 마음 보다는 섬김을 받으려는 마음이 끊임없이 마음 깊은 곳에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마음이 제 마음 속에도 있습니다.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성도들에게 이런 마음이 있다는 것을 들켜 버렸는지 모르지만, 제 마음에도 여전히 있음을 봅니다. 그러면서 지금도 끊임없이 싸우는 마음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우리 주님은 섬김을 받으려고 하시기보다 섬기려고 하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다음세대에 가르쳐야 할 소중한 삶의 방식, 혹은 사고방식도  바로 이 주님의 마음이라고 믿습니다.


  요즘 섬기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 주님 주신 마음이 있습니다. 그것은 공동의 유익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너무 이기적인 집단이 많은 나라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의 죄임에 틀림이 없습니다. 그것에 맞서 싸울 수 있는 마음, 그것은 공동의 유익을 구하는 마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것이 우리 주님의 마음이라고 믿습니다. 섬김은 공동의 유익을 구하는 마음입니다. 나의 유익만을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나는 손해 보고 다른 사람을 유익하게 하는 것도 아닙니다. 섬김이란 공동의 유익을 구하는 마음입니다.


  우리가 모일 때마다 우리 공동의 유익을 구하는 마음을 실천해 봅시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는 것을 가장 소중한 가치로 여기며 살아 봅시다. 그러면 우리 주님의 마음에 합하여 질 것이라 여겨집니다. 가정교회와 사역 현장과 교회학교와 그리고 우리 가정과 삶의 현장에 이 마음이 흘러넘치기를 기도합니다. 


                                              - 서 승 동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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