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4-20 “교회가 영혼구원의 장벽이 되고 있다”
사무간사  

세월호 사건을 통하여 지금 우리는 민족적으로 큰 슬픔 가운데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모든 영역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누구의 탓이 아니라 바로 나의 문제라는데 깊은 공감을 합니다.

한국교회도 큰 위기 가운데 있습니다. 어느 교회나 할 것 없습니다. 우리는 2010년 우리 스스로를 돌아보면서 우리도 위기가운데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 이유는 영혼구원이 안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가정교회를 새롭게 편성하고 영혼 구원하는 교회로의 방향을 전환했습니다. 2010년에 우리 스스로를 돌아봤을 때 너무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우리 스스로 영혼구원에 온 마음을 쏟지 못했을 뿐 아니라 교회적으로도 나름대로 노력은 했지만 영혼구원의 열매는 미미하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제 영혼구원을 위한 교회로 방향을 정하고 4년 차가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부터는 다음세대를 세우는 일이 함께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두 마리 토끼를 쫓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 둘은 둘이 아니라 하나라고 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다시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무슬림 종족을 입양하여 선교하기 위해서 전통적인 선교의 방법을 깨뜨리고 내부자 운동을 통한 선교를 시작한 것처럼, 영혼 구원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서도 전통적인 교회의 틀을 깨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우리가 생각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섬김의교회와 각 가정교회가 처음 예수님을 믿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제자가 되기까지 잘 정착할 수 있는 분위기 인가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의 명령을 이루기 위해서 스스로 우리의 생각을 계속해서 새롭게 해야 합니다.

요즘은 예수님을 믿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가장 꺼려하는 것이 교회에 나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영혼구원에 교회가 너무 큰 장벽이 되어 버렸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스스로의 변화가 시급합니다. 교회는 우리 각 사람이 자기가 맡은 역할이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스스로 복음이 필요한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이 마음이 새롭게 회복되기를 몸부림칩시다. 만약 이 마음이 새롭게 되지 못하면 교회는 이악한 세상에서 예수님을 믿고 싶어 하지만 그들을 구원하는 구원선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말 것입니다.


                                         - 서 승 동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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