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4-10 "복음의 현장에서 외치는 소리"
사무간사  
선교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복음의 현장을 보게 됩니다. 이번 탐방을 하는 중에 우리 교회가 제1Y종족 정탐을 했던 일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습니다. Y종족 입양을 위해서 장로님들과 정탐을 갔었을 때, 안내 하시는 선교사님을 따라서 Y종족을 위해서 한 선교단체에서 병원을 세우고 사역했던 곳을 방문했었습니다. 그때 당시 이미 병원은 폐쇄되고 사역하시던 선교사님들은 철수를 한 상태였습니다. 그 병원 뒤편에는 사역을 하다가 총에 맞아 순교하신 선교사님들의 묘가 있었습니다.
그 사역 현장을 방문했을 때, 안내하시던 선교사님이 울먹이면서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것이 생각났습니다.
선교 현장이 점점 어려워지자 선교사님들이 한분, 두 분 현장을 떠나자 세계 각국의 교회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영국, 미국, 독일, 캐나다 등등. 그런데 요청의 편지를 받은 교회 중에 아무도 응답하지 않았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이곳 선교 현장은 문을 닫게 되었고 병원은 폐쇄되고, 선교사님들은 현장을 다 떠나시게 되어 이렇게 폐쇄되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뜨거워졌고 우리 교회가 꼭 이 종족을 입양해서 선교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었습니다.
처음 방문했던 팀의 마음은 뜨거워졌고, 아주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을 했지만 그래도 순종해야 할 것에 대해서 나누고 입양하여 지금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내부자가 세워질 시점에 있고 복음의 씨가 뿌려졌습니다. 지금은 밭에 뿌려진 겨자씨와 같지만 큰 나무로 자라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교현장 탐방을 통해서 복음의 현장은 지금도 동일하다가는 마음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여전히 많은 도움이 필요하고 많은 손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여전히 교회들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물론 노회 속한 교회 중에서 파송한 선교사님들이기 때문에 최소한의 도움을 받고 있지만 많은 손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런 복음현장의 목소리는 지금 여기서도 동일하게 들려오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선교현장 만의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지금도 복음현장의 목소리, 영혼구원을 위한 몸부림, 그리고 각 가정교회에서 치열하게 믿음의 삶을 살려고 몸부림치는 소리, 이런 소리들이 제 귀에 들리는 듯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마음을 지금 여기에서도 복음의 현장에서 들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우려 봅시다. 가만히 귀를 기우려 봅시다. 그리고 그 복음현장의 부르짖음에 응답합시다.
 
 
                                           - 서 승 동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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