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4-3 "십일조, 복채가 아닙니다.(1)"
사무간사  
신앙생활하면서 가장 많이 어려워하는 것 중에 하나는 십일조에 대한 것 같습니다. 십일조에 대해서 설교 한번 하는 것보다 글로 표현하는 것이 더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십일조는 복채가 아닙니다. 십일조가 무엇인지를 알면 십일조를 하는 것이 놀라운 은혜이며 특권입니다.
 
십일조는 내가 나의 죄로 말미암아 마땅히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영원한 지옥에 갈 수 밖에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나를 긍휼히 여기셔서 은혜로 나의 모든 죄의 진노를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대신 담당하게 하셔서 나를 나의 모든 죄를 용서하시고, 영원한 죽음에서 구원해 주셨음을 믿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사람들입니다(2:8-9). 내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나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나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해 주셨습니다(5:8).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나를 대신해서 죽으신 이유는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우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었습니다(고후5:15).
 
그러므로 구원받은 성도들은 어떻게 이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표현하며, 그리스도께서 나의 주이심을 표현할 수 있을까? 그 표현이 헌신, 나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이 드릴 마땅한 예배입니다(12:1). 럴 때 하나님께서 기쁘게 나를 받으시고 하나님이 원하시는대로 나를 사용하시는 것을 믿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누리게 되는 특권이며 복인 줄 믿습니다. 십일조의 정확한 의미는 이미 구원받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헌신, 나 자신을 드리는 것입니다.
 
어떻게 나 자신을 하나님께 온전히 드릴 수 있을까? 그 표현이 다양한 헌신으로 나타나는데 그 중에 하나가 십일조입니다. 십일조는 구원받은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함으로 나의 전부를 드려야 하는 것이 마땅한데, 하나님은 그 하나님의 은혜를 믿음으로 내 소득의 1/10로 표현하게 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십일조는 나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며, 하나님은 나의 주인이심을 고백하는 은혜를 인한 믿음의 고백입니다.
 
만일 아직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믿음이 없으시다면 십일조를 하지 않으시는 것이 맞습니다. 또 십일조는 물질의 복 받기 위해서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십일조는 이런 의미에서 다른 헌금과도 특별하게 구별됩니다. 주일헌금이나 감사헌금 등도 모두 소중한 헌금이지만, 십일조는 구원받은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믿음의 고백이며, 나의 주이심을 고백하는 신앙고백입니다
 
                                     - 서 승 동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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