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3-40 "새생명축제, 한나의 기도에서 시작"
사무간사  
  이스라엘 에브라임 산지에 엘가나라 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에게는 두 아내가 있었는데 하나는 한나이고 다른 하나는 브닌나였습니다. 그런데 브닌나에게는 자식이 있었지만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한나는 브닌나보다 남편의 사랑을 더 받았습니다. 하지만 자식이 없었고, 남편의 사랑을 더 받는 것을 시기한 브닌나가 한나를 화나게 하고 괴롭게 했습니다.
  아무리 남편의 사랑을 받아도 자식이 없는 것 때문에 브닌나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 너무 분하고 억울해서 한나는 하나님께 자기에게 아들을 달라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한나의 이 마음이 느껴집니다. 남다른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산다고 할지라도, 아무리 다른 사람의 칭찬을 듣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경험할지라도 새생명을 잉태하지 못하고 영혼구원하지 못한다면 원수가 우리를 조롱하는 것을 느낍니다. “네가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으면 뭐하냐?”제 마음 깊은 곳에 영혼을 구원하고 그 영혼이 잘 자라도록 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원수가 조롱하는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요즘 제 마음에 가득한 것은 영혼구원에 대한 갈망함입니다. 나에게도 이 일이 일어나기를 갈망하는 마음, 우리 섬김의교회에도 이 일이 일어나기를 갈망하는 마음, 그렇지 못하면 원수가 우리를 보고 조롱하는 것 같은 마음이 듭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한나 처럼 나에게도 자식이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마음, 자식을 갈망하는 마음, 새 생명을 잉태하기를 갈망하는 마음이 점점 강해지고 있습니다.
  새생명 축제는 어떤 행사가 아니라 우리의 본질 회복을 위한 것입니다. 원수가 우리를 보고 조롱하는 조롱을 끊고 싶은 갈망이 있습니다.
  순수한 하나님의 은혜를 인한 영혼사랑의 동기는 너무 소중한 것이지만 그렇지 못할지라도 한나 처럼 몸부림치는 기도가 필요함을 느낍니다.
한나의 기도로 얻은 아들, 그 아들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소중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가 이처럼 영혼구원의 갈망함이 있는 것은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소중한 생명이 태어나게 될 것이라는 기대도 함께 있습니다.
   지금 우리 안에 이 몸부림과 갈망함이 있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다음을 준비하시는 사역임을 또한 깨닫습니다.
  여러분 이번 새생명축제를 위한 특별 새벽기도를 통해서 한나 처럼 함께 기도합시다.
 
                                     - 서 승 동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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