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3-37 " 섬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사무간사  
  이제 가을 삶 공부가 시작됐습니다. 늘 그렇습니다만 제게는 이 시간이 얼마나 기대가 되는지 모릅니다. 삶 공부를 통해서 한 사람이 새롭게 되는 것을 보는 것은 제게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특권입니다. 성경공부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13주 동안 하루에 2시간 반을 드립니다. 이번에도 정말 바쁜 분들이 시간을 냈습니다. 그래서 그 시간을 내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는지 모릅니다.
“제가 ~~~게 바쁩니다. 하지만 이번에 시간을 냈습니다.” 고백하는데 제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만약 시간이 남아서 시간을 냈다면 그렇게 귀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너무 바쁜 중에 사모하는 마음으로 시간을 낸 것입니다. 벌써 했어야 했는데 이제 하게 됐다며 기대감으로 가득한 것을 볼 때 너무 감격스러운 시작이었습니다. 저는 이번 삶 공부를 통해서 모든 분들이 생명의 삶과 새로운 삶을 살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한 가정교회 식구들 중에서 어떤 가족은 생명의 삶을, 어떤 가족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셨습니다. 온 가정교회 식구들이 올 가을에는 삶 공부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는 어린 자녀들을 둔 젊은 부부들이 있었는데 어떻게 이 저녁 시간에 삶 공부에 참여하게 되었는지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어린 자녀들을 돌볼 준비를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녀들을 어떻게 하고 삶 공부에 참여하게 됐느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놀라웠습니다. 전에도 그런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에도 가정교회 섬김이 도우미가 13주 동안 돌봐 주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가정교회 식구가 아니면서도 자녀를 돌봐 주신 분이 계셔서 자녀를 둔 부부가 삶 공부를 한 일도 있었습니다. 참으로 아름다운 섬김과 봉사입니다.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저는 이 섬김을 보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한 없이 주님께 감사드렸습니다. 내 한 두 자녀를 돌보기도 바쁜 세상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위하여, 가정교회 식구들이 세워지는 일을 위해서 기꺼이 섬기기로 결정한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섬김을 받는 가족은 이번에 놀라운 주님의 은혜가 있기를 축복합니다.
  뿐만 아니라 섬기시는 분들은 우리 주님의 섬김을 받으실 것을 믿습니다. 올 가을에도 아름다운 섬김으로 주님의 섬김을 받으시는 복된 가을이 될 것을 기대합니다.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서 승 동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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