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3-36 "기도제목이 너무 이기적이다."
사무간사  
  한 VIP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나누어 주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한 가정교회 모임에 한 VIP가 참석하게 됐습니다. 아주 놀라운 시간이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가정교회 모임 중에 감사를 나누고, 교회 소식들을 나누고, 찬양 드리고, 말씀을 나누고, 그리고 마지막에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물론 이 순서는 조금씩 바뀔 수도 있습니다. VIP가 참석하면 가능하면 처음 참석하신 분이 어렵지 않게 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VIP가 참석한 날 모임에서도 서로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를 하고 모임을 마쳤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그 가정교회 모임에 참석했던 한 VIP가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기도제목이 너무 이기적이다.” 사실 그 모임에 저도 있었습니다. VIP가 그 때는 바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모르고 그냥 지나갔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늘 그렇게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처음 그 모임에 참석한 VIP가 그 자리에서 바로 말하지는 않았지만 가정교회로 모인 모임에서 느낀 첫 인상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너무 이기적이다”라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최근에야 듣게 되었습니다. 벌써 그 일이 있은 지가 1년이 다 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그 VIP가 아직 가정교회에 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이유 중에 하나가 그 첫 모임에서 받은 인상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모일 때 우리 각 사람이 모여서 전체를 이룹니다. 마치 한 방울의 물방울이 모여서 큰물을 이루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물 한 방울 한 방울이 중요합니다. 만약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한 방울의 물이 깨끗하지 못하면 전체 물이 오염됩니다. 오염된 물은 물속에 사는 물고기들은 금방 압니다. 바닷물이 깨끗해 보이지만 수경을 쓰고 물속에 들어가 보면 물이 얼마나 오염됐는지 보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의 마음속에 우리 주님의 마음처럼, 섬김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아니라 섬기고자 하는 마음으로 가득한 교회, 그것이 우리가 늘 꿈꾸는 삶의 모습니다. 그래서 섬김의교회 입니다. 그런데 우리 모임 가운데 처음 참석한 한 VIP로부터 들은 한 마디 말은 우리를 많이 돌아보게 합니다. 사랑하는 섬김 가족 여러분, 우리 마음을 다시 정결하게 합시다. “나는 섬김을 받으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섬기려고 여기 있다”
 
                                                       - 서 승 동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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