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3-35 "기도하고 합시다."
사무간사  

  우리 모두의 삶의 현장이 곧 사역의 현장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그래서 매주 봉헌 시간마다 우리의 삶의 현장을 산 제물로 올려 드리고 있습니다. 성도들의 기도제목 중에 안타까운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요즘 열심히 수고하고 일했는데 수금이 안돼서 너무 어렵다는 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그럴 때마다 기도하게 됩니다.

  “주님, 당신의 자녀들이 세상에서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려고 몸부림치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수고한 것에 당연한 열매가 있게 해 주세요”

너무 무더웠던 더위가 지나면서 지난주부터 포인트 전도가 시작됐습니다. 포인트 전도에 헌신하시는 분들을 보면 나이가 많으신 권사님들이시거나 아니면 몸이 불편하신 분들입니다.

  아니면 자녀들 돌보고 가사 일 하기에도 벅찬 분들, 직장에 나갔다가도 포인트 시작이 되면 오셔서 사역하시고 바쁘게 사역으로 돌아가시는 분들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어려운 가운데서 헌신하고 있는데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열매가 없어서 늘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님, 열매를 주십시오.”

  그런데 지난 주 한 포인트에서는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입니다.

“우리 파라솔 펴기 전에 먼저 기도하고 전도 하자”그래서 두 분이 파라솔을 펴기 전에 손을 맞잡고 간절히 기도하고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전과 다르게 귀한 분들을 만나게 됐다는 간증을 듣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순간 주님께 감사드렸습니다. 그것은 스스로 어떻게 하면 주님의 뜻을 이루어 드릴 수 있을까 하는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이라는 마음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어떤 일을 하기 전에 먼저“기도하고 합시다.”

 이것은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사실 우리가 이 당연한 일을 하지 않고 그냥 일하지 않습니까? 늘 하던 일이니까, 또 내가 내 힘과 능력으로 하면 되는 일이니까 하면서 무의식적으로 그냥 일하지 않습니까?

  아니요, 우리는 모든 일을 하기 전에 기도하고 시작해야 하는 것이 너무 당연한 것입니다. 모든 일의 결국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도하고 하는 것은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것처럼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방법은 없을 것입니다. 전도하는 일 뿐만 아니라 모든 일을 시작하기 전에 “기도하고 합시다.”

 

                           - 서 승 동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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