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3-34 "우리의 문제는 무엇일까?"
사무간사  

  한 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이런 도전을 받았다. “왜 교회는 초대교회로 돌아가자고 하는가? 왜 지금 교회는 초대교회의 모습을 잃어 버렸는가? 당신들의 문제가 무엇인가?” 이 질문은 교회 밖에서 교회를 향하여 던지는 도전이었다. 그런데 사실 교회 스스로 “초대교회로 돌아가자”고 하는 말을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 지금 현재 우리의 모습이 초대교회의 모습과 다르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렇다면 저 스스로 이런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었다.“우리의 문제는 무엇인가? 왜 우리는 초대교회의 모습을 잃어버리게 됐는가? 참으로 우리는 초대교회의 모습을 잃어버린 것인가?”

 

  확실한 것은 우리에게 초대교회의 십자가 복음이 아직 그대로 있다. 하지만 우리가 초대교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복음의 역동성, 복음적 삶일 것이다. 이 생명력을 상실한 가장 큰 원인이 무엇인가? 벌써 오래 전의 이야기다. 대학부 때,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총신대 교수로 오신 한 교수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미국에서 공부를 마치고 힌국 으로 돌아오려고 할 때, 미국의 힘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겠다며 한 미국 친구가 자기 집으로 초대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보여 준 것이 집 한 방을 보여 주었는데 거기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루의 삶을 나누고 자녀는 학교에서 배운 것을 부모에게 말하고 부모는 그 내용들 중에서 비성경적인 것들을 점검해서 성경적 신앙관 위에 세상 학문을 세워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미국 친구가 말하기를 “너도 한국에 가면 꼭 이 청교도의 삶을 실천하면 좋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 30여년이 지난 지금, 미국 청교도인들도 이런 모습을 상실하고 있다고 보여 지고, 우리 한국에는 더 더욱 이런 모습을 아직 시작도 못해봤다는 마음이 든다. 하지만 이제 우리 섬김의교회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하는 신앙생활을 위해서 교회와 가정이 연합해야 한다는데 마음을 같이 하고 있다. 우리는 서로 우리의 지혜를 모으고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 일을 이루어 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 일에 소홀히 한다면 복음의 역동성을 완전히 상실하고 다음 세대에는 복음을 상실한 세대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낀다. 부모와 자녀가 이 복음의 역동성 회복을 위해서 함께 기도해야 할 것이다. 함께 기도합시다. 각 가정교회에서 이 일을 위해서 함께 지혜를 모아 실천해 봅시다.

 

                                                     - 서 승 동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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