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3-29 "요즘 아이들에겐 스마트폰?"
사무간사  
  지난 주 사춘기 자녀 부모 세미나에서 요즘 청소년의 심각한 문제가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청소년 사역을 하는 현장 사역자로서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이 교회 생활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그 가장 심각한 것은 부모는 아이들이 자기 방에서 불 끄고 자는 줄로 아는데, 아이들은 이불 뒤집어쓰고 스마트폰을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아이들이 주일 예배에 참석하지 못해서 왜 주일 예배에 나오지 못했냐고 부모님에게 물으면 “우리 애가 아침에 일어나지를 못해요”라고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들이 왜 아침에 일어나지 못하는지를 알아 봤더니 거의 대부분이 이불 속에서 스마트폰 게임을 새벽 3-4시까지 한다는 것이다. 특히 토요일이면 그것이 더 심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주일 아침에 일어나는 일이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요즘 부모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사 주는 것을 많이 생각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지난 주 중에 전도 모임 때문에 집사님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는 중에 아주 지혜로운 부모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청소년기 자녀를 둔 부모는 자녀들에게 스마트폰을 사 줘야 하는가? 하는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는데, 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되었다. 한 가정 이야기이다.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을 사 줬는데 집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공간은 오직 거실에서 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규칙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 규칙을 어기면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잠을 자러 갈 때는 스마트폰은 거실 TV 앞에 놓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 규칙을 만든 이유를 아이들에게 설명하면서 “애들아, 집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거실에서 만 사용하고, 잠자러 방으로 들어갈 때는 TV 앞에 놓고 들어가야 하는 이유는 너희가 잠을 푹 자고 숙면을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는 것이다.
  이런 규칙을 이야기 하고 그래도 필요하면 적당한 나이에 스마트폰을 사 줬다는 것이다. 그런데 한 집사님이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제 마음에 참으로 지혜로운 부모라는 마음이 들었다. 그런데 함께 있던 한 집사님도 이와 같은 규칙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하는 규칙을 정하고 그 규칙 안에서 사용하는 법을 배우게 하는 것이 스마트폰 사용의 문제점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들었다.
  참으로 지혜로운 부모님들이라는 마음이 들었다. 우리 모두 한번 이런 규칙을 적용해 보면 어떨까요? 부모부터 시작해 봅시다.
 
                            -서 승 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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