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3-28 "각 가정교회, 너무 잘하고 계십니다."
사무간사  

  상반기 가정교회 방문이 마쳐지고 있습니다. 이제 한 팀 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가정교회 방문을 하면서 느낀 점은 너무 잘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섬김이 도우미 여러분의 섬김과 각 가정교회 식구들이 너무 즐거운 마음으로 각각의 색깔을 가지고 각 가정교회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가정교회 안에서 나누어지는 간증들이 너무 귀하고 아름다운 간증들이었습니다.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우리 성도들이 세상에서 직장 생활하는 것이 너무 힘들게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때로는 세상 앞에서 후들거리는 다리를 힘줘 세워야 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일을 해야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한 분은 직장에 취직을 해서 들어갔는데 일을 맡기더랍니다. 그래서 “제가 이 일은 처음이고 아직 해 보지 않은 일이라 잘 모릅니다.”라고 대답했더니 곧 바로 “그럼 보따리 싸가지고 집에 가”라고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 후로 지금까지 한번도 “잘 모른다.”고 해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배우고 또 배우고 어디 가서 배워야 하는지 또 배워서 기필코 해 내고 마는 사람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서 가슴이 아팠습니다. 상반기 가정교회 방문을 통해서 정말 깊이 느낀 것은 세상이 얼마나 우리를 짓누르고 있는지를 듣고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지만 세상은 우리를 감당하지 못할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이 세상을 이겨 나가려고 할지 모릅니다. 아마 자기 힘으로, 혹은 권모와 술수로, 아니면 내 자신의 자존심을 팔면서 세상과 맞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떤 때를 강한 자처럼, 어떤 때는 아주 약한 자처럼 자신의 모습을 바꿔가며 살지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는 세상의 문을 여는 키를 가진 자들입니다. 그 키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입니다. 그 이름으로 맞서는 것입니다. 그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 이름을 높이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이 세상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각 가정교회에서 여러분들이 나누는 나눔을 우리 하나님 아버지께서 들으시고 응답하실 것을 믿습니다. 그리고 그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살아가는 여러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짝 짝 짝 짝~~~, 할렐루야! 우리 주님 우리 가운데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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