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2-38 "주여 이것이 나의 죄입니다!"
사무간사  
  저는 지금 우리가 사는 이 시대는 영적으로 아주 긴박한 위기 가운데 있다고 느낍니다. 목회자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요즘 성도들의 마음이 말씀과 교회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고 말합니다. 저도 이런 영적 상황에 동의합니다. 그런데 이 일에 중요한 책임은 성도에게 있지 않고 목회자에게 있다고 생각합니다. 성도들을 잘 지도하고 가르치고 인도해야 할 책임이 목회자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책임을 무한 느낍니다. 그래서 때로는 무력함도 느끼고, 때로는 죄책감도 느낍니다. 그래서 몸부림을 쳐 봅니다. 이런 영적 상황은 사실이 아닌데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라 이것은 영적 사실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 원인은 목회자와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교단 총회(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합동 측)가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대구성명교회(총회장 이기창 목사 시무)에서 열립니다. 요즘 우리 교단에 속한 교회들 중에 그 동안 좋은 교회로 알려져 있던 대형 교회들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한 두 교회가 아닙니다. 그 대부분은 목회자의 비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교회들의 목회자들이 실제로 그런 비리가 있었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그것이 사실인지 아닌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교회가 공격을 받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목회자와 교회 안에 죄가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목회자와 교회는 교회 안에 있는 죄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서로 연합하여 기도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볼 때 우리 섬김의교회도 우리가 힘써 연합하여 기도하지 못했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한국 교회 이야기는 다른 교회 이야기 아니라 바로 우리 이야기이며 나의 이야기입니다. “주여, 이것은 우리의 죄이며 나의 죄 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제 나를 위한 기도에서 교회를 위하여, 우리 교회를 위한 기도에서 총회를 위해서, 교회를 위한 기도에서 나라와 민족과 열방을 위해서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다음 주일은 금식기도주일입니다. 오는 주일에는 전심으로 연합하여 기도합시다. 우리가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기도하지 않으면 우리가 세상에서 승리할 수 없습니다. 다음 주일에 다 함께 모이십시다. 그리고 기도합시다. 금식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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