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5 설립 15주년, 처음 마음으로
관리자  

 1996년 4월 20일은 섬김의 교회가 노회로부터 설립허락을 받고 설립예배를 드린 큰 감동의 날이었습니다. 그 때 주님은 우리 교회가 한 종족을 입양하여 선교하는 것을 원하셨고, 주님의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섬김의 교회는 탄생되었습니다. 설립하면서 바로 협력선교를 시작했고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을 기쁘게 받으셨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997년 IMF 중에도 아직 교회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선교는 계속되었고 온 교회는 이 일을 기쁘게 감당했습니다. 하지만 종족입양선교는 너무 멀고 먼 이야기였고, 우리가 그 일을 감당하기에는 많은 재정과 헌신된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그러던 중 2004년 8월에 당회를 중심으로 Y종족을 정탐하였고, 12월 26일 Y종족 입양선교를 위한 예배를 드렸습니다.

종족입양선교란 “한 종족을 선택하여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의 몸을 입고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여 주시고 우리를 구원하여 주신 것처럼, 섬김의 교회도 한 종족을 선택하여 그 종족에 “성경적이고 토착적인 그리스도 공동체가 세워지는 것”을 보기 위하여 선교사님을 파송하고 교회가 그 일을 위하여 전적으로 헌신하는 것입니다.

설립 15주년, 우리 눈에 보기에는 아직 미미해 보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아주 큰 일들을 진행하고 계시는 것을 봅니다. 그것은 Y종족을 사랑하는 교회와 선교사님들이 다시 모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한 일은 아주 작은 일이지만 하나님은 그 일을 통하여 큰 일을 이루실 것을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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