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80년대 초 대학가에서는 매 학기마다 데모가 없는 학기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정치적인 문제, 학교 학내 문제 등으로 데모가 그칠 줄을 몰랐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대학가는 너무 조용한 것 같아서 한 대학생에게 물었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데모를 하지 않는 것 은데 왜 그렇다고 생각하나요?”그랬더니 가슴 아픈 대답을 듣게 되었습니다. “요즘 대학생들이 데모할 정신이 없어요.” 하면서 이어가는 말은 학교를 졸업해도 취업이 되지 않고 미래가 불투명한데 데모할 겨를이 있겠냐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요즘 대학생들이 많이 위축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청년들의 대답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 시대의 청년들의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 같았습니다. 또 청년 사역을 하는 전문 사역자와 만나서 요즘 대학생들의 영적상황이 어떠냐는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그 분의 대답이 요즘 대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은 “바위에 계란 던지기 입니다”라고 짧게 이야기 하면서 “요즘 대학생들 중에 구원의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는 학생들이 과연 몇 %나 될까 심히 걱정이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마도 대학생들의 복음화 율은 10%로 되지 않을 것입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요즘 청년들이 사는 시대가 참으로 어렵고 불투명한 미래 가운데 살고 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취업 만 그런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도 아주 불투명한 시대가운데 살고 있다는 마음이 들어 긴장하며 기도해야겠다는 마음이 많아졌습니다.
_?xml_:namespace prefix = v ns = "urn:schemas-microsoft-com:vml"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섬김 청년 여러분! 여러분은 점점 이 시대의 보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영적으로 소중한 가치를 가지고 있단 말입니다. 이 시대가 점점 어두워지고 신앙생활 하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믿음으로 사는 청년들이 적어지면 적어질수록 여러분의 가치는 더욱 커진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세계관과 믿음의 눈은 여러분을 더욱 가치 있게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더욱 믿음을 견고하게 하고 성경적 사고관을 날카롭게 하십시오. 그래서 이 세상에 그리스도인 청년으로서의 생각이 세상의 생각보다 얼마나 더 가치 있는지를 보여 주십시오. 어두워질수록 빛은 더 밝게 빛을 발합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세대에 소중한 하나님의 가치를 가지고 세상에 나누어 줄 사람들입니다. 여러분은 이 시대의 소중한 보물입니다.
- 서 승 동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