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경이 기록된 중심의 땅 이스라엘을 다녀 온 이후에 마음에 큰 기도제목이 생겼습니다. 수요예배 성경지리를 통한 창세기 공부를 하면서 나누었습니다만 그 후에도 계속되는 제 안에 부담감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 마음의 중심에 무엇이 있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서 사는가? 이 민족 교회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찾아갔던 곳 중에 한 곳이 이스라엘 남부지방, 성경에서는 남방 네게브 지방에 해당되는 곳인데 “텔 아라드”라는 곳입니다. 이곳은 아직도 발굴을 계속하고 있는 상태로 보였고 잘 관리되고 있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별로 관심을 갖지 않고 있는 곳처럼 보였습니다. 그 곳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가나안에 정착 한 이후에 하나님을 섬기며 제사를 드렸던 지방 성소가 있었습니다.
그 지방 성소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던 제단이 그대로 있었고 그 제단 안쪽으로는 지성소가 있었는데 그 지성소 입구에는 향단이 있었고 그 향단 안쪽으로 법궤가 있었을 것으로 보이는 공간이 있었고 그 지성소 가장 안쪽에는 돌비석과 같은 것이 두 개 세워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지방 성소에 대해서 설명을 듣는 중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 지성소 가장 깊은 곳에 세워진 돌비석 같은 것이 이스라엘 백성들이 섬겼던 우상인 아세라 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세상에 이럴 수가!”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겉으로는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지만 그 가장 깊은 곳에는 아세라 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순간 깊은 성령의 감동하심이 있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솔로몬 성전이 무너지고 이스라엘이 망하게 되었구나!”
우리 민족이 복음을 받아드린 이후에 기독교 역사에 기록될 놀라운 영적부흥을 가져왔습니다. 수많은 교회들이 이 땅에 세워졌습니다. 그리고 이 땅에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마음의 중심에는 무엇이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여전히 우리 마음 중심에는 우상이 있다는 강한 마음이 밀려 들어왔습니다. 돈이 우상이 되어 있습니다. 내 욕심이 우상이 되어 있습니다. 쾌락과 휴가를 즐기는 것이 우상이 되어 있습니다.
이번 주는 추석명절입니다. 이 민족의 중심에 우리 하나님이 계시도록 합시다. 먼저 우리 마음 중심에 하나님이 계시도록 합시다.
- 서 승 동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