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여러 번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벌써 10년이 넘었나 봅니다. 그것은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이 있으면 하나님은 그것을 그 사람에게서 부터 멀어지게 하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사야서 3장의 말씀에 “보라 주 만군의 여호와께서 예루살렘과 유다가 의뢰하며 의지하는 것을 제하여 버리시되 곧 그가 의지하는 모든 양식과 그가 의지하는 모든 물과 용사와 전사와 재판관과 선지자와 복술자와 장로와 오십부장과 귀인과 모사와 정교한 장인과 능란한 요술자를 그리하실 것이며 ~~~” 하신 말씀입니다. 우리가 의지하는 것이 있다면 하나님은 그것을 제하여 버리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면서 그 후로 계속 내 마음에 이런 습관이 생겼습니다. “내가 이것을 의지하고 있는가?” “내가 이 사람을 의지하고 있는가?”
이것은 우선순위의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하나님보다 더 돈을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돈을 제거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보다 아내를 더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나에게서 아내를 제거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 보다 더 자녀를 의지하면 하나님께서 나에게서 자녀를 제거하실 것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고 의지하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돈을 사랑하고 의지하면, 즉 돈이 없으면 못 살 것 같은 마음이 있다면 그 사람은 돈을 소유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돈이 그 사람을 소유하는 것이죠. 내가 돈을 소유하려면 돈 없이도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돈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하는 것은 전심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내가 돈을 의지하고 있구나 하는 마음이 드십니까? 그러면 그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을 더 의지하기로 결정하십시오.
이렇게 고백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제가 결혼을 하려고 해서 교제를 하게 되었는데 예배 시간에도 자꾸만 교제하는 사람이 생각나서 이러면 안 되는데”, 그래서 “나는 아직 교제를 하면 안 되는구나”하는 마음이 들었다는 것입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마음으로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당신은 교제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하는 마음이 있으니까요. 그 마음을 가지고 솔직하게 하나님께 말씀드리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사람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 서 승 동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