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생명축제를
통하여 나 자신을 돌아보곤 한다. 그것은 이 질문에서 시작된다.
“나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있는가?
나는 그 생명을 또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가?
나는 그 생명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주고 있는가?”
나는 무엇인가를 열심히 하며 산다. 돌이켜
보면 정신없이 산 것 같다. 그리고
그 시간들은 말 그대로 쏜 살 같이 지나갔다. 그리고 지금도 그렇게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그것을
붙들어 머물게 할 수 없다. 이
시간도 빠르게 지날 것이다. 지난
시간들을 돌아보면 참으로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도 크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은 시간들을 생각해 볼 때, 내가 어떻게 살 것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왜냐하면
지난 시간들이 그렇게 빠르게 지나갔기에 남은 시간은 더 빠르게 지나갈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던져지는 질문이다. 이
세상에서 사는 동안 내가 무엇을 얻으려고 그렇게 바쁘게 정신없이 살 것인가?
아니면 내가 이 세상에 뭔가를 주기 위해서 정신없이 살 것인가? 이
질문에 하나님께서 소중한 마음을 주셨다. 그것은 생명을 주는 삶을 살라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요10:10b)
“예수님처럼”. 이것이
내 삶의 소중한 바램이다. 세례
요한의 표현처럼 나는 그 예수님의 신발 끈을 풀고 매는 일을 할 자격과 능력이 없다.
감히 “예수님처럼”이란 그 엄청난 삶을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볼 수 있다면, 마치
뽕나무 위에 올라가 예수님을 바라보던 세리 삭개오처럼, 그렇게라도 바라만 볼 수 있어도 감사할 뿐이다. 그런데
성령께서 내 마음에 이 소중한 마음을 품게 하셨다. “예수님처럼”
그
중에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에게 있어서 그 양이 누구인가? 그 양을 찾아 그 양이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는
삶을 사는 것, 이것이
나를 지금 여기 있게 하신 하나님 아버지의 뜻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그 양을 찾는다. 그리고
그에게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고 한다.
“나에게 있어서 그 양은 누구인가?” 오늘도
나는 그 양을 찾고, 그
양을 소중히 여기고, 그
양에게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기 위해서 살기로 결정한다.
지나간 시간도 하나님의 은혜의 시간이었고, 남은
시간도 하나님의 은혜의 시간이 되리라고 확신하지만 남은 시간이 지난 시간보다 더 빠르게 지나갈 것이니까~^^
- 서 승 동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