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9-32 “섬김의 기쁨으로 믿음의 걸음 튼튼” (부제: 기자의 눈에 비친 섬김의교회)
사무간사  

두 번째 섬김의 대상은 다름 아닌 교회의 성도들이다. 교회는 성도들이 신앙생활과 교회 생활의 방관자가 아니라 주체가 되도록 돕고 있다. 목회자가 하나님께 받은 비전을 교회에 모인 성도들이 도와서 이뤄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받은 소명을 이루도록 교역자들이 조력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성도들의 소명은 신앙과 섬김으로 나타나야 한다. 섬김의교회 성도들은 개인적으로 말씀묵상과 가정이 교회가 되게 하는 것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교회에 와서는 예배, 교제, 섬김, 전도 등에 교역자와 같은 헌신으로 참여하고 있다. 성도들이 위원회별로 교회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 결의하면 거의 그대로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성도들은 자발적으로 사역하고 있기 때문에 힘들어도 기쁨을 느끼고 있다. 교회 운영에 대한 최종 결정은 물론 목회자들이 한다. 그러나 만일 이견이 있더라도 목회자들은 자신의 의견을 강요하기 보다 성도들과 치열하게 토론하는 편을 택한다.

  세번째 섬김의 대상은 다음세대다. 서승동 목사는 다음세대 신앙훈련이 매우 중요하며 그것은 믿음의 부모 없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부모 대상 훈련을 강조하고 있는데 부모 이전에 신앙인으로서 마땅히 행할 바를 실천하도록 가르치고 자녀를 신앙으로 교육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 개인 성경읽기와 묵상, 그리고 가정예배 인도 등이 전자의 것이라면 매년 열리는 온 가족 통합수련회에서 부모가 교사가 되어 자녀를 가르치도록 하는 일 등은 후자에 속한다. 통합수련회를 위해서 부모는 단순히 성경공부 내용을 숙지하는 것을 넘어 자녀들이 물어올 각종 신앙적 궁금증을 변증할 만반의 준비를 한다. 다음세대를 위한 훈련도 매해 16주간의 프로그램으로 주말 오후에 시행하고 있다. 4년째 계속하고 있는 이 훈련에는 유초등생부터 청년까지 다 교회에 나와서 예배하고 성경공부를 하고 있다. 주중에는 문자메시지를 통해 매일 예배하고 성경을 읽고 과제를 하도록 서로 격려하고 토요일에는 성경공부를 하고 토론하면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반복하고 있다.

  교회는 지금으로부터 24년 전인 1996년 인천 복음화를 꿈꾸며 개척했으나 지금껏 상가를 고수하고 있다. 사람을 세우는 것이 교회의 본질이라고 믿고 교회건축을 우선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던 서 목사였지만 최근 들어 다음세대를 위한 ‘드림센터’를 세워야겠다 는 생각을 하고 있다. 다음 세대 신앙교육이 한국교회의 미래를 좌우한다는 위기감을 느꼈기 때문으로 서 목사는 ‘드림센터’를 만들면 합숙을 하도록 하면서 강도 높은 신앙교육을 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섬김의교회 서승동 목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의 인도 아래 요단강을 건너도 열 두 돌을 세우고 가나안을 정복해 나갔듯이 성도 모두가 하나님을 의지하며 믿음의 걸음을 스스로 걸어 나가도록 하는 것이 소망’ 이라면서 “그 걸음이 지향하는 바는 그리스도께 받은 무조건적 사랑을 우리도 실천하는 것” 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기독신문(http://www.kidok.com)
 
          네이트온 쪽지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