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목회자로서 교회 모임을 통하여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다는 뉴스를 들으며
크게 아픈 마음을 금할 수 없다.
요즘 병원이나, 어떤 교회 밖 모임에 가능하면 가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성도들이 병원에 입원하는 일이 있어도 전화로 기도하고,
입원 할 일이 있으면 입원 전에 교회에서 뵙고 말씀 나누고 기도하곤 한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병원에 다녀오실 일이 있어 부득이 모시고 다녀 와야 했다.
병원 입구에서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를 기록하고,
“00다녀왔습니까?”라는 질문의 “00”에 “교회”가 있는 것을 보았다.
“교회 다녀왔습니까?”
마음이 아팠다.
교회 다니는 것이 무슨 죄인인 것처럼 되어 버렸다는 기분이 들었다.
분명 교회가 조심해야 할 부분이 없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는 나라를 위하여, 이 시대 코로나19 문제를 붙들고
우리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의 은총을 구하는 기도를 드린다.
특별히 지난 5월 31일은 “한국 교회 예배 회복의 날”로 정하고 예배 모임을 모이기로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많은 교회가 이 일에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되기는 하지만, 하필 그 “한국 교회 예배 회복의 날” 바로 전에
인천지역에서는 교회 목회자들이 치유와 말씀 원어성경공부를 위해서 모였던 모임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이 나왔다.
이 일로 교회 모임이 아주 천덕꾸러기가 되어 버렸다는 마음이 들어 너무 가슴이 아프다.
그런데 성령께서 강한 감동을 주셨다.
“이 시대 코로나19와 싸우는 그 어떤 누구의 수고 못지 않게 강력한 코로나19퇴치를 위해서
교회가 수고하고 있다”라는 마음이었다.
교회가 모여 예배하고 기도하는 것은 이 시대에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는 일이라는 마음을 주셨다.
교회가 모여 예배하기 시작한다는 것은 이 땅에 하나님의 생기를 불어넣는 놀라운 일이다.
교회야 말로 이 시대를 치유할 수 있다.
그것은 우리가 모여 신령과 진리로 살아 계신 하나님을 예배할 때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그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뉴스에 이런 기사가 1면에 실리기를 기도한다.
“국민 여러분, 이제 안심하십시오. 교회가 문을 열고 예배하며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예배, 찬송과 기도와 말씀과 그 삶이 이 시대를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가장 강력한 백신임을 믿는다.
이 시대의 치유와 회복은 여기서 시작된다.
할렐루야~~^^
- 서 승 동 목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