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을 깊이 생각할 때, 우리는 그분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를 살펴야 합니다. 하나님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발견할 때, 그것은 우리 삶의 비젼이 됩니다. '아, 하나님이 잃어버린 종족들을 향해 견딜 수 없는 마음을 갖고 계시구나' 하나님의 이런 마음을 아는 사람은 선교지로 나가게 됩니다.
이전에 저는 "목사님, 저는 다른 곳은 가겠는데 아프리카는 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좀 예민한 알레르기 체질이라서 아프리카와 맞지 않거든요"라고 말하는 한 형제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는 그 형제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형제님, 형제님은 하나님이 아프리카에 큰 관심을 두고 계시다는 사실을 잘 아는 사람이군요. 제가 생각하기에 하나님은 형제님을 아프리카로 부르고 계시는 듯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형제님에게 그런 마음이 생기지도 않았을 겁니다."
비젼은 하나님의 관심사입니다. 말씀을 묵상할 때 우리는 하나님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발견하고 그 관심을 하나님과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관심에 함께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말씀 묵상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관심이 어디에 있는지 계속 질문을 던져 보십시오.
'아! 하나님은 여기에 관심이 있으시구나!' 그러면 우리는 그 삶을 위해 헌신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저는 이것 때문에 정말 얼마나 오래 헤맸는지 모릅니다.
또한 우리는 하나님 삶의 방식에 집중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각각의 일들을 어떻게 처리하시며 각각의 문제를 어떤 방법으로 해결해 나가시는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이 세상의 체계와는 전혀 다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면 할수록 우리 안에는 지혜와 총명이 생깁니다.
'묵상, 하나님을 알아가는 시작입니다' 중, 53-54쪽 / 서승동 목사 지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