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인이어도 좋다?
권성민  
매일매일 초등학생인 동생(교식,은지)들과 성경쓰기를 합니다.
교식이와 은지는 하루에 5절씩 잠언말씀을 쓰고 저는 요즘 요한1서말씀을 쓰고 있습니다.

다 쓰고나면 하나님께서 뭐라고 말씀하셨는지 물어보며 나눕니다.
7월 24일에 성경쓰기를 하고 나서 교식이에게만 묻고 은지에게는 묻지 않자,
은지가 말합니다.

"언니, 나한테도 하나님이 뭐라고 하셨는지 물어봐봐."
"어, 그래. 하나님께서 은지에게 뭐라고 말씀하셨어?"

"외양간에 소가 없으면 깨끗하지만 소가 있는 것이 더 좋으시대. 내가 맨날맨날
잘못을 하고 말을 안들어도 내가 있는게 더 좋대.^ㅡㅡㅡㅡㅡㅡ^"
"와~!"
하나님이 그러하신 분인걸 알고 있었지만 뭔가 느껴지는 감동이 달랐습니다.

내가 어찌하던지 상관없이 죄인이여도 상관없이, 죄와는 무관하게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내가 있어서 좋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
저는 그 하나님이 너무 좋아서 주님 얼굴만 몽롱하게 바라보았답니다.

죄인인 나를 너무 사랑하셔서 내가 되어 오신 예수님.
미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살롬.

...............

나중에 성경말씀을 찾아 보았습니다.
-소가 없으면 외양간이 깨끗하겠지만,
소의 힘으로 얻는 것이 많다(잠언 14:4)

".........?' 갑가지 더 묵상을 해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교식이는 항상 이렇게 대답합니다.
"하나님이 악인은 미워하시고 의인은 기뻐하신대"
교식이는 항상 같은 음성을 듣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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