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30 자녀를 위함이냐? 자신을 위함이냐?
사무간사  

자녀를 위한 기도 심포니가 진행되는 새벽 기도 시간이었습니다. 예배를 마친 후에 모든 팀들이 열심히 기도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강단에 있는 기도의 자리에 올라갔습니다. 기도를 시작 하자마자 주님께서 이렇게 질문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너희가 왜 그렇게 자녀를 위해서 기도하느냐?”그 질문에 답하려고 할 때 성령께서 기도하는 우리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옳지 못한 마음의 태도를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그것은 자녀의 문제가 부모에게 무거운 짐이 되고 있기 때문에 기도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저는 놀랐습니다. “너희는 지금 자녀의 그 문제가 너희에게 짐이 되고 있다. 그래서 그 문제가 해결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그리고는 계속해서 이렇게 질문하셨습니다. “만약 그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느냐? 너희가 무척 힘들겠지? 그러나 만일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정말 힘든 사람은 너희 자녀이다. 너희 자녀가 얼마나 큰 고통 가운데 있게 될 것인가? 너희 자녀가 얼마나 고생하며 기진하겠는가? 너희는 너희 자녀가 그 문제로 인해서 얼마나 고통스러워하고 있는지 생각하지 않고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에 있는 옳지 않은 태도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우리가 자녀의 영혼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자기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려고 하는 태도로 기도하고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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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주님! 우리가 자녀의 영혼을 긍휼히 여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큰 어려움 가운데 고생하며 기진해 있는 것을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린 아이는 어린 아이대로, 학생이나 청년은 그들 나름대로 학업이나 진로,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고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이 때로는 밤을 새우며 인터넷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을 하면서 뭔가 즐거움을 찾으려고 하지만 여전히 그 영혼은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고통스러워하는 영혼의 탄식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 부르짖는 소리를 듣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진정으로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기도하지 못했습니다. 이제 돌이킵니다. 그리고 그 고통 중에 얼마나 기진맥진해 있는지 느낍니다. 오주님,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주옵소서.”

                                              - 서 승 동 목 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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