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20 “제게 문자 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리자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를 하다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니 잠들매 그가 그 갈빗대 하나를 취하고 살로 대신 채우시고”(창2:21) 하신 말씀을 나누면서 남자의 갈빗대 수는 여자보다 하나 적다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지난 주 저는 이 부분을 나누면서 “의학적으로도 남자의 갈빗대 수가 여자보다 하나 적다고 합니다”라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제게 한 문자가 들어왔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갈빗대 수는 같습니다. 좌우 12개”. 저는 이 문자를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아 보았더니 정말 그랬습니다. 제가 의학적으로 잘 알지 못한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사실을 바로 잡아 드리는 것이 옳다고 여겨져서 글을 올립니다. 제가 의학적으로 정확하게 알지 못한 내용이었습니다.

중세시대 1000년 동안 교회에서는 창세기의 말씀에 근거해서 “남자의 갈빗대 수는 여자 보다 하나 적다”고 믿어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그렇게 전해져 왔는데 1543년 벨기에의 해부학자이며 근대 해부학의 창시자인 안드레아스 베살리우스는 《인체해부에 대하여》라는 책을 써서 당시 말로 전해지는 오류를 바로 잡았다고 합니다. 이 일은 16세기에 아주 놀라운 일이었다고 합니다.

목사가 정확하지 않은 정보를 말했다는 부끄러운 마음이 있어서 나눕니다. 이런 일이 많았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잘 알지 못하고 있었 던 일이었습니다. 이 일을 통해서 하나님은 제게 겸손함과 정직함과 성실함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 일을 정직하게 나누어야 할 것을 말씀하셨고, 공적인 나눔이었기 때문에 공적으로 나누어야 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또 확인되지 않은 정보, 정확하지 않은 이야기를 말하는 것은 목사로서 성실하지 못한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제 의도가 무엇이었든지, 악의가 없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성실하지 못한 마음이었습니다. 작아 보이지만 아주 중요한 일었습니다. “제게 문자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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