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4 가정교회 선택 그 이후, " 이제 기도합시다 "
하늘소망  

가정교회 선택 그 이후,  " 이제 기도합시다 "

결혼 초, 아내와 함께 식사를 하러 식당에 가면 아내가 “뭘 먹을까요?” 하고 묻습니다. 식당에 들어갈 때는 먹고 싶은 것이 있기 때문에 들어갑니다. 음식점에 가서 메뉴를 선택하려고 하면 늘 옥신각신 하곤 했습니다. 대부분 아내가 먼저 저에게 메뉴를 선택하게 했습니다. 그러면 저는 거의 대부분 “아무거나~” 혹은 “당신이 먹고 싶은 것 먼저 시켜요” 라고 대답하곤 했습니다. 그래서 아내가 시키면 저는 “나도 그것~” 하고 말하곤 했습니다. 후에 알게 되었습니다만, 저는 선택하는 것에 수동적이고, 환경을 따라서 선택하는 습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운 특권이요 축복이란 것을 늦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선택하는 일을 통해서 내가 좋아 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고 내가 누구인가를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하나님의 뜻을 좇아 살고 있는지, 아니면 내 마음대로 선택하며 살고 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시고 선택할 수 있게 하신 것은 특권이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가 어떤 선택을 한 후에는 그 선택의 동기를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그 선택의 동기가 하나님의 뜻에 합한 것인지 배우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성도들이 가정교회를 선택하는 일을 잘 해 주셨습니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은 선택의 동기와 내 마음의 생각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서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교회가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는 일들이 일어나도록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제가 성도님들의 선택을 존중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헤아려 가정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우리의 선택은 마지막 선택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되는 선택의 여정 중에 하나입니다. 앞으로 개인적이든, 교회적이든 이런 선택의 기회가 다시 있을 때는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도록 선택하는 훈련의 시간이 되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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