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9-20 부활절 거리전도,“그 이후”
사무간사  

부활절 주일 오후 예배 후에 전교회가 “부활절 거리 전도”를 했습니다. 함께 하셨던 모든 분들, 특히 영,유아부에서부터 어르신들까지 함께 했던 시간들이 우리 가슴에 오래 기억될 시간들이었습니다. 부활절 뿐만 아니라 교회 절기들, 특히 세상이 다 알고 있는 절기들, 예를 들면, 성탄절, 부활절과 같은 절기들입니다. 이런 절기들을 교회가 더 세상 속에 스며들 수 있는 문화로 발전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지혜와 용기를 모아야 하겠다는 마음도 들었습니다.

  삶의 현장에서 이웃과 더불어 함께 나눌 수 있는 문화가 되도록 하는 것, 그래서 어떤 종교적인 행사가 아니라 삶 속에 스며 들어가는 부활의 삶, 지혜가 필요하고 용기도 필요합니다. 삶 속에서 무엇을 어떻게, 혹은 교회 공동체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함께 기도해 주시고 지혜를 모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 개인적으로 기도하시면서 좋은 아이디어나 마음이 있으시면 각 기관을 통해서 혹은 부서나 가정교회를 통해서 혹은 개인적으로 나눠 주세요.

  지난 주일에는 한 가족이 예배에 나오셨는데, 함께 식사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중에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지난 부활절 거리 전도에서 받았던 계란과 그 속에 들어 있던 전도지에 있는 교회 위치를 보고 찾아오셨다는 것입니다. 어느 분의 손길을 통해서 전해진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우리 공동체가 나눈 것입니다. 그런데 그 나눔을 통해서 누군가 이렇게 교회의 위치를 보게 되고 그 마음에 교회를 향해서 발걸음을 옮길 수 있게 된 것, 그 가족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 가족을 주님의 마음으로 환영하고 축복합니다.

  또 저에게는 큰 격려가 되었습니다. 먼저는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이 용기 있게 우리의 작은 마음을 나누셔서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의 믿음대로 주께서 함께 역사하시는 것을 볼 수 있어서 우리 주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순종하면, 그 믿음대로 되는 것을 보게 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로 살아 계셔서 지금도 말씀 하신 대로 일하시는 주님을 경험하게 되어서 너무 기뻤습니다. 그래서 이제 더 적극적으로 지혜를 모으고, 믿음과 용기를 가지고 주님의 마음과 말씀에 순종하고 싶어 졌습니다.

  함께 마음을 모아 봅시다. 그리고 이 시대에 주님의 마음을 나누는 복음적 문화가 형성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봅시다. 그래서 이 시대에 생명의 문화를 만들어 봅시다. 생명을 나누는 부활절과 성탄절 거리 전도, 삶을 나누는 가정교회 모임, 다음세대에 하나님의 마음을 나누는 교회 밖 교회학교 사역 등 믿음과 지혜와 용기를 가지고 새로운 문화들을 만들어 봅시다. 할렐루야!!^^


      - 서 승 동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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