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8-32 “A국 가운데 함께 하신 하나님”
사무간사  

        “가족과 함께 단기선교로 중국과 러시아를 가게 되었다. 처음에는 묵상하기 어려울 거 같았는데 하면 할수록 와 닿는 것도 많았다.

첫날 우슬리스크에서 중국 훈춘으로 가기 위해 버스터미널에서 기다렸다. 우리가 1등으로 줄을 서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버스터미널 아줌마가 우리 한테는 계속 표를 안 주고 우리 뒤에 있는 다른 여행사들 한테만 다 표를 끊어줬다. 그렇게 버스는 우리 버리고 떠났다. 이대로 중국에 가지 못하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우여곡절 끝에 버스를 타고 중국 수분하라는 지역으로 가게 되었다. 그러나 원래 계획인 훈춘으로 가지 못했기 때문에 하루를 날린 셈이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원래 가기로 한 백두산과 장백현을 가지 못하게 되었다.

  나는 하나님을 이해 할 수 없었다. 우리가 선교를 위해 왔는데 당연히 우리가 다른 것들도 더 많이 보고 갈수 있게 해 주셔야지 처음 일정부터 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었다. 나는 단기선교를 오기 전에 묵상했던 민수기 말씀이 떠올랐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백성들을 위해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줬는데도 불평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 나는 그때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해할 수 없었는데 지금 내가 이스라엘 백성들이 된 것 같았다. 우리는 돈화에서 훈춘으로 훈춘에서 도문으로 가는 계획이었는데 가는 길에 A국을 쭉 보면서 갈수 있는 길로 가게 해 달라고 기도했는데 버스 운전기사가 정말 그 길로 갔다.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신 것 같아서 좋았다.

  마지막 날 블라디보스톡 일정가운데 독수리 전망대를 갔다가 저녁 먹으려고 걸어내려 오던 참에 A국 노동자를 만났다. 그 분은 러시아에서 6년 동안 일을 했고 가족들은 고향에 있다고 했다. 또한 이곳 러시아에서 일하면 사람취급도 못 받는다고 내가 왜 다른 나라에 까지 와서 일해야 하냐고 하루 빨리 통일 된다면 남한에 가서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는 그분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저분이 저렇게 열심히 힘들게 일 하시는데 하나님을 알지 못하면 지옥에 가니까 나는 통일이 빨리 돼서 A국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팀의 기도제목은 A국노동자를 만나는 것 이였는데 처음 일정부터 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었고 보려고 했던 것도 많이 못 봤지만 마지막 날에 이렇게 만나게 해 주셔서 너무 놀라웠고 역시 하나님은 다 계획이 있고 뜻이 있으신 분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번 단기선교는 중국에 갔다가 러시아에 갔다가 정말 꽉 찬 일정이었는데 많이 힘들지 않고 안전하게 다녀오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 - 오어진 -

2018년 A국 단기선교팀의 비전은 팀원들 모두가 A국을 바라보며 그 땅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꿈꾸며 그 땅에서 예배자, 중보자, 영적 전사로 영적인 전쟁을 치르고 돌아오는 것이었습니다. 첫날 일정부터 순탄하게 우리의 계획대로 되지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저희 팀에게 예비하신 시간과 장소 안에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도하고, 예배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밟는 모든 땅위에서 영적인 전쟁을 치렀었습니다. 이번선교를 통해 우리 팀원들 안에 A국을 향한 통일에 대한 비전과 그 땅에 하나님을 모르고 죽어가는 영혼들에 대한 간절한 소망을 열매로 맺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교회와 성도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교회와 성도님들의 물질적 후원과 기도 후원으로 모든 선교일정을 어려움 없이 감사함으로 잘 마치고 돌아올 수 있었음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이 모든 선교 일정가운데 인도 하여 주시고 함께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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