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18-30 단기 선교팀,“ 많이 힘드셨죠?”
사무간사  


지난 금요일은 성령축제로 모여 기도하는 날이었습니다. 성령축제를 준비하면서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이 있어 나누려고 합니다.

이 사진을 기억하십니까? 1976년 7월 16일 아폴로11호가 지구를 떠나 달을 향하여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7월 21일, 5일간의 우주여행, 인간으로서 처음 지구 밖을 나가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온 세계가 달을 향해 출발하는 광경을 생중계했습니다. 5일의 우주여행 끝에 마침내 달에 도착했습니다. 달 표면을 발로 밟은 우주인들 한 일은 대단한 일이 아니었다. 그들은 2시간 13분 12초 동안 달 표면을 산책하면서 각종 실험을 했고 월진계(달에서 생기는 진동을 측정하는 장치), 레이저 반사경 등을 설치한 후 달 착륙선으로 되돌아왔다. 그리고 그들은 달 표면에서 약 31㎏의 흙과 돌을 수집해 왔다.  지구에서 달까지 가는데 5일, 달 표면에 도착해서 있었던 시간은 2시간 13분 12초, 그리고 한 일은 산책, 실험, 달 표면의 흙과 돌을 수집해 온 일이었다. 대단한 일이 아니었다. 그러나 그들이 달 표면을 발로 밟았다는 것, 그리고 곳에 성조기를 꽂은 일이다. 하지만 이 일은 아주 놀라운 일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이렇게 고백했다. “이것은 한 인간에게는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에게는 거대한 도약이다.”

지난 2004년 8월 8일-14일, Y종족을 처음 방문했던 일, 그리고 그 종족이 우리가 입양하여 섬겨야 하는 종족임을 말씀하셔서 돌아와 2004년 12월 26일 Y종족을 입양한 일, 우리가 대단한 일을 한 것은 아니지만 놀라운 일의 시작이었다. 그 후 2006년 4월 23일 박성준 선교사님 부부를 파송하고, 지금까지 Y종족을 섬겨 온 일, 그 일에 단기팀들이 다녀온 일, 이 일들은 개인적으로는 아주 작은 일들 일지 모르지만 이 일은 위대한 하나님의 일의 시작이었다.

A국을 향한 마음, 제주원주민을 향한 마음, 이 마음을 주셔서 우리의 발걸음이 새롭게 시작됐다. 이번에 A국 여정도 만만치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수 많은 시간을 버스, 열차, 비행기에서 보냈을 것이고, 잠깐 내려서 그 땅을 밟고 또 이동하고~~~, 그런데 그 짧은 시간 발로 밟았던 그 사건들은 아주 작은 일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아주 우대한 발걸음임을 믿는다.

이 마음이 이번 단기선교팀을 보내고 기도하면서 주신 마음이다. 보낸 교회나 다녀온 여러분 모두 위대한 발걸음을 내 딛고 있으며 또 계속 그 길을 가고 있다. 이 일은 개인적으로는 아주 작은 일 일지 모르지만 교회로서는 위대한 걸음임을 믿는다.

           - 서 승 동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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