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 36 성도의 교제에 대해서
관리자  

성도들이 공동체 안에서나 서로 친밀한 관계에서 나눈 개인적인 이야기들에 대해서 한 가지 나누어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성도가 서로 특별하게 친밀하기 때문에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서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보다 폭 넓은 교제를 통해서 영적인 풍성함과 성장을 경험할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가 서로 조심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첫째는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이 조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누구를 막론하고 다른 사람을 불신하거나 비난하는 내용의 이야기는 나누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은 내가 속한 공동체를 깨뜨리는 일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은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비난하지 않으면서 나의 고민, 나의 마음과 생각, 나의 기도제목을 나누어야 합니다.

둘째로 듣는 사람입니다. 듣는 사람은 비난이나 관계를 깨뜨리는 이야기를 들었다면 가정교회 섬김이 도우미, 혹은 가정교회 모임에서 들은 것을 제외 하고는 못 들은 것으로 간주하셔야 합니다. “죄송합니다만 그 이야기는 제가 못들은 것으로 간주하겠습니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마음의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을 비난하거나 정죄하는 이야기는 공동체를 깨뜨리는 일을 하기 때문입니다.

가정교회나 내가 속한 공동체가 아닌 곳에서 깊이 있는 상담을 나누신 후에는 그 나눈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야 합니다. 기도제목을 서로 나누고 함께 기도하는 일을 했다면 그 기도 시간으로 끝나야 합니다.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것으로 끝나야 합니다. 더 좋은 것은 그런 일은 없었던 일로 여겨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당신이 A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들었다면 그 A라는 분이 나와 같은 가정교회 혹은 팀이나 공동체 안에 관계된 분이 아니라면 그 나눈 이야기는 이야기가 끝남과 동시에, 혹은 기도모임이 끝남과 동시에 그런 일은 없었던 일이 되어야 합니다. 그 이야기가 다른 사람에게 전달되면 안 됩니다. 이런 원칙이 세워지지 않으면 개인적인 교제가 어려워집니다.

공동체 안에서 나누어진 이야기도 마찬가지 입니다. 만약 공동체 안에서 나누어진 이야기라면 공동체 안에서 끝나야 합니다. 다른 곳으로 그 이야기가 흘러 들어가면 안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공동체 안에서 마음을 열고 나눌 수 없게 됩니다. 공동체에서 마음을 열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불안해집니다.
                                                                                                - 서승동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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