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회칼럼
 
No.26 제자훈련,“삶으로 보여줘라”
하늘소망  

No. 26 제자훈련,“삶으로 보여줘라”

요즘 강하게 도전받고 있는 말이 있다면 “삶으로 보여줘라” 하는 말입니다. 저는 목사로서 “성경에 기록된 말씀은 ~~~~ 이렇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 이것입니다”라고 말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저는 이렇게 했습니다” “저는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려고 이렇게 했더니 ~~이렇게 됐습니다”하고 말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지 않은 것을 보게 됩니다. 가정교회를 섬기면서 더욱 그런 것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성경공부는 말 그대로 성경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이 무엇을 말씀하고 있는지를 나누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 말씀에 순종하기로 결정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제자훈련은 별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 곧 제자훈련의 장이라는 것을 깊이 경험하게 됩니다. 제자훈련은 과거의 삶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자훈련은 “제가 전에 이렇게 살았습니다. 혹은 이렇게 했습니다”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자훈련은 현재의 삶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제가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이렇게 실천하고 있습니다.” 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이죠. 그것이 제자훈련이라는 것을 깊이 경험하고 있습니다.

요즘 더욱 강하게 주님께서 제게 말씀하시는 것은 “삶으로 보여 줘라”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기록된 내용을 말하기보다 가정교회 가족들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데 은혜로운 시간들이었습니다. 얼마나 이야기를 나누었을까? “어머! 누가 시간을 돌려 놨지?” 서로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 나누는 동안에 시간이 벌써 밤 1시가 다 되는 것을 보면서 서로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제자훈련, 삶으로 보여줘라!” “예, 주님! 이 일에 게으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 서 승동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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