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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0. “꼭 교회 등록을 해야 하나요?”
교회에 등록하는 일에 대해서 많은 사람 앞에서 자신을 소개해야 한다는 것 때문에 망서려지거나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 계시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성격이 내향적이신 분들의 경우는 더욱 어려우실 수 있으실 것으로 여겨집니다. 저도 사람들 앞에서 나를 소개한다는 것이 얼마나 쑥스러운지 모릅니다. 쎄미나를 참석하면 참석하신 분들이 나와서 하나 하나 자기를 소개하게 하는 일이 있는데 그럴 때가 되면 제 마음에 늘 편하지 않습니다. 그냥 그대로 있으면 좋겠는데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세미나는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 등록은 세미나 모임과 다른 성격을 갖습니다. 교회 등록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교회 등록에 대해서 오해가 있으실 수 있습니다. “아마도 내가 교회에 등록하면 나는 교회에 매여서 살아야 할 것이다.” 혹은 “교회에 깊숙이 들어가지 말라.” 등의 생각을 하실 수 있으십니다. 혹은 다른 교회에 다니시다가 등록하시는 경우에는 또 다른 오해들이 있으실 수 있습니다. “이젠 교회에 등록하지 말고 자유롭게 교회에 다니자.” “교회에 깊숙이 들어가면 또 교회가 나를 꽉 붙들어서 교회가 원하는 일들을 하게 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 등록하지 않고 교회에 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다니고 싶다는 마음이 있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회 등록에 등록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교회 등록의 진정한 의미”는 “놀라운 하나님의 세계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나아가는 것”입니다. 마치 넓은 바다를 경험하기 위해서 이제 바닷가에서 바다를 향하여 “내가 이 넓은 바다를 경험해 보리라”하고 결심하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세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돌보심과 자유케 하심, 치유와 회복의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 소망을 갖는 시간입니다. 교회 등록은 하나님의 세계를 경험하는 시작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등록하신 분들이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도록 돕게 됩니다.
교회 등록은 교회를 위함이 아니라 등록하신 분을 위한 것입니다. 교회에 등록하시면 이제 교회가 그 분을 섬기게 됩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경험하는지 돕게 됩니다. 하나님의 넓은 세계를 경험하도록 도와 드리는 것입니다. 섬김의교회는 등록하시는 여러분들을 성심껏 섬겨 드리겠습니다. 등록하시는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 서승동 목사 | 
